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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수사 본격화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가수 김호중의 거짓말이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속속히 밝혀지고 있다.
당초 “소주 열 잔가량 마셨다”던 그의 진술과 달리
경찰은 김호중이 세 병 이상의 술을 마셨다고 판단했다.
김호중은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일 폭탄주 1~2잔과 소주 3~4잔을 마셨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호중이 소주 3병가량을 마신 것으로 보고 있다.
우종수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까지 나섰다.
국가수사본부장이 직접 브리핑을 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그는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김호중의 진술 내용이 저희가 확보한 증거와 달라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판단한다”
면서 “자백이 유일한 증거도 아니고, 객관적 자료 및 관련자 진술 등이 있어
거짓말탐지기 검사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
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자주 적용하는 건 아니지만 실제로 음주를 했고,
또 그 음주 행위가 정상적인 운전을 곤란하게 했는지 여부를 개별 인과관계를 통해 판단해 처벌이 가능하다”
며 “현재까지 확보한 자료와 진술을 볼 때 충분히 혐의 입증이 가능하다”
고 혐의 입증에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당시 김씨의 술자리에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유명 연예인에 대해서는
"필요한 조사는 했다. 향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주일 전에는 서울경찰청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조지호 서울경찰청장은
열흘 만에 음주 운전 사실을 시인한 김호중 씨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로 수사에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조 청장은 20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는 인물들은 일정한 공적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공적 의무에 기반해서 책임 있는 행동을 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소속사 임직원 전원퇴사.
한편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김호중 사건과 관련해 임직원 전원 퇴사 및 대표이사직 변경을 하겠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당사는 향후 매니지먼트 사업의 지속 여부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이번 사태를 통해 피해를 입은 모든 협력사에게도
추가적인 피해가 없도록 사후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생각엔터인먼트에는 김호중 씨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배우 김광규·손호준, 개그맨 허경환 등이 소속돼 있다.
현재 생각엔터인먼트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접속할 수 없는 상태다.
경찰 이달말 까지 수사 마무리 예정
경찰은 객관적 증거 확보를 마쳤다고 보고 있다.
그래서 경찰이 김씨의 혐의 입증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찰은 다음 달 3일 구속 기한 만료를 앞두고
오는 31일까지는 수사를 마무리해 김씨를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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