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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게인3 우승 홍이삭, 음악은 삶의 단편

유익한 지식과 의견을 전달합니다 2024. 2. 1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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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 77명 중의 최고. 지금처럼 음악경연대회의 실력이 심해질 때에 단 한명에게만 주어지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다는 자체는 행운도 따라야 하지만 실력이 결정적이다.

 

특히, 시청자들은 누가 대략 우승할지, 최소한 우승권에 들지를 정확히 판단할 줄 알며 대부분의 심사결과에서도 비슷하게 맞아 떨어진다. 

그만큼 시청자들의 음악에 대한 판단력은 이미 전문가 수준이다.

 

싱어게인3 우승자 홍이삭은 이미 10년 넘게 여러 음반을 내 온 무명가수이자, 준비된 가수였다.

 

 

2014년 데뷔곡 '봄아'

2015년 미니음반 '시간이 지나도',

2019년 '놓치고 싶지 않은 사소한 것들',

2023년 '에버랜드' 등

 

제목만 봐도 홍이삭의 음악 스타일을 알 수 있다.

 

미국 명문 음대인 버클리 음대를 다니다가 유학 비용을 해결 못 해 결국 1년만에 한국으로

복귀했다. 유학비의 문제도 있었지만 홍이삭에 따르면 부정교합이라는 가수로서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고, 학교측에서는 가수로 성공하기 쉽지 않겠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런 부분을 극복해 냈다. 아마 홍이삭이 절실히 믿는 하나님의 힘도 컸을 것이고, 홍이삭 그가 갖고 있는 내면의 힘도 큰 역할을 했을 것이다. 

결국 홍이삭의 부정교합 수술은 성공했다.

 

"한마디로 홍이삭은 단단한 사람이다." 

 

홍이삭은 2013년 제24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자작곡 '봄아'로 동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너목보에서 잠시 나와 이름을 알렸지만, 그게 전부였던 어쩌면 무명 가수에 가까웠다.

 

 

시간이 지나도

친구들과의 얘기들과 

이어지는 마음들이

함께웃던 기억들도

우리 마음속에 남아있기를...

 

"시간이 지나도"의 첫 가사는 이처럼 자전적이고 감성적이다. 

 

부모님을 따라 파푸아뉴기니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며, 자연이 주는 환경에 많이 심취했다고 한다. 보통 한국인들의 인적이 드문 곳에서 살아야하는 과정에서 음악은 어린시절의 순수함을 지탱해 주는 역할을 하기에,

홍이삭도 그러한 과정을 겪어 성장했다.

 

JTBC 싱어게인3 캡처

 

 

1988년생,

 

홍이삭은 안경이 훨씬 잘 어울린다.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젊어보이지만, 

벌써 30대 중반을 넘어선 홍이삭에게 싱어게인3 우승은 어떤 의미일까?

 

화려하기 보단 고막남친, 교회오빠 (실제로 부모님이 목회자다)로 불린다.

실제로 '이삭'이라는 이름도 성경 속 ‘이삭’에서 따왔다. 이삭은 ‘웃음’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데 하나님께서 이삭의 어머니인 사라에게 90세 때 아들을 가질 것이라고 예언하셨을 때 웃었기 때문에 지어진 이름이라고 했다.

홍이삭의 부모님 (홍이삭 SNS)

 

 

홍이삭의 부모님은 아프리카 우간다 쿠미대학교에서 총장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999년 한국인이 아프리카에 최초로 세운 종합 대학교라고 한다.

다른 선교와는 달리 지도자 양성을 꿈꾸며, 한국인들의 후원으로 운영되고 있는 곳이다.

그에게 음악은 유명인으로 향해가는 도구가 아니라

자신의 삶을 돌이켜보며 앞으로 묵묵하게 걸어가게 해주는 삶의 나침반 같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홍이삭의 노래가 많은 사람들에게 편안함과 자유, 함께 살아간다는 삶의 의미를 부여해줬으면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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